[MBC강원영동] 강릉단오제, 신통대길 길놀이 현장 (2025.5.29)

강릉단오제위원회 | 조회 8 | 작성일 : 202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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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는 천년의 축제 2025 강릉단오제
행사가 사흘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공동체 축제인 강릉단오제
핵심 프로그램인 영신행차, 신통대길 길놀이가
벌어지고 있는 현장을 먼저 연결합니다.

박은지 기자, 지금 길놀이가 시작됐죠?

네, 저는 지금 신목 행렬이 지나가는
강릉 구도심에 나와있습니다.

조금 전 7시 40분쯤
강릉의료원을 출발한 행렬은
단오등을 밝히며 도심 곳곳을 지나고 있습니다.

[장면 전환]

오방색 천으로 감싼 신목을 뒤따라
행렬이 지날 때마다 박수와 환호로 도심의
축제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강릉단오제는 신과 인간이 어울리는
천년의 축제인데요.

영신행차, 신통대길 길놀이는
축제장에 신을 모시는 대표 행사입니다.

강릉단오제 주신이 깃든 신목행렬이
홍제동 국사여성황사를 나와
강릉 도심을 지나고 강릉 남대천 축제장의
단오제단까지 이동하는데

지역 주민, 공동체가 행렬을 뒤따르며
한바탕 길놀이가 펼쳐집니다.

21개 읍면동은 저마다 특색과 설화를 표현하는
행렬을 준비했고 강릉시 기관, 단체,

국제무형문화유산도시총회 ICCN 대표단과
외국인 주민, 대학생 등 모두 37개팀,
4천여 명이 오늘 행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강릉의료원부터 대도호부관아, 옥천오거리,
성내동광장까지 구도심 1.5km를 지나는
행렬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모여있습니다.

행렬의 진행 방향에 따라
강릉 도심은 구간별로, 시간대별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신목이 마지막 목적지인 단오제단에 도착해
안치되면 내일부터 지정 행사인 단오 굿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지역 수호신의 축복을 빌고 가족과 공동체의
무사와 안녕을 기원하는 소망의 축제로서
의미가 더욱 강해지는 겁니다.

영신 행차가 끝나는 밤 11시 전후까지
강릉 도심은 축제 흥분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신통대길 길놀이 현장에서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