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 씨름대회가 오는 6월 1일까지 남대천 강릉단오장 내 씨름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강릉단오제위원회와 강릉시체육회(회장 권영만)이 주최, 강릉시씨름협회와 강릉청년회의소가 주관한다. 28일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 막을 올린다. 내달 1일에는 시상식이 예정돼 있다.

경기에는 읍·면·동 지역 주민 등이 참가하며 단체·개인전으로 이뤄진다. 읍·면·동 단체 예선은 리그전으로, 본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유치부 단체전은 전 종목 5판 3선승제로 하며 3판 승리를 기준으로 한다. 개인전은 3전 2선승제로 운영된다.

대회는 씨름을 널리 보급함으로써 체력을 향상시키고, 매년 대회 개최를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 및 씨름대회 발전에 이바지하는데 개최 목적을 두고 있다. 또 우리 고유문화를 즐기고 지역 단합·화합 분위기 조성에 기여해오고 있다. 권영만 강릉시체육회장은 “민속씨름은 서민 속에서 성장했으며, 시민과 방문객들의 관심 속에 21개 읍·면·동 씨름대회가 강릉 단오에 없어서는 안 될 경기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대회가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